[국제유가] OPEC 원유 수요 우려 속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하락
[국제유가] OPEC 원유 수요 우려 속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4.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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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82.16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에 1%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0달러(1.3%) 하락한 배럴당 82.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2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6.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수요일 WTI 가격과 브렌트유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2%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여름 석유 수요에 대한 하방 위험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실제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또 올해 총 원유 수요는 평균 하루 1억19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회복 조짐이 유가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3월 원유 수입량은 1년 전보다 22.5% 급증해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