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상당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일축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대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강연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그렇게 이제 평가를 하고 있다”며 “미국과는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파악이 되면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역사적 해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이 다시 새롭게 다져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국산 포탄 50만발을 미국에 대여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지금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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