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예정
태백,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예정
  • 김상태 기자
  • 승인 2023.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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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9명이 입국하여 관내 농가에 일손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약 4년간 제한되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올해 4월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 날로 어려워지는 관내 농업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작년 필리핀 마발라카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오는 19일 전후 필리핀 마발라카시에서 39명(남 22, 여 17)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고용 농가의 숙소 점검, 근로자의 표준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출입국관리사업소에 사증발급 신청 등 사전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필리핀 마발라카시 크리소스토모 가르보시장은 태백시의 계절근로자 유치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둘러보기 위해 오는 17일 마발라카시 재정담당,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 조기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약, 결핵 검사를 위해 법무부 체류관리과와 대한결핵협회 협조를 받아 태백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이틀간 진행 후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4월 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맺은 국가(필리핀)와 결혼이민자 가족 근로자 총 39명을 11개 농가에 배정하고 5월 중 17개 농가에 47명 등을 순차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며 오는 하반기(5~6월) 고용 농가 신청 접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