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천 봄 축제 ‘은평의 봄’ 성황리 마쳐
은평구, 불광천 봄 축제 ‘은평의 봄’ 성황리 마쳐
  • 허인 기자
  • 승인 2023.04.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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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온전히 열린 축제 ‘성황’…주민 10만여 명 참여
(사진=은평구)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봄 축제 ‘은평의 봄’을 주민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평의 봄’은 은평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불광천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연 축제에 지역주민, 가족 단위 등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축제 첫날 2일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불광천에서 처음 연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시민 총 600명이 참가하며 큰 활기`를 띠었다.

불광천 산책로에 마련한 행사 부스는 전시·홍보·체험 등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구정 안내 홍보부스, 자전거 무료정비 버스킹, 4차 산업혁명 기술 맞춤형 체험부스, 석고방향제·목공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었다.

7일 봄축제 공연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라티아 오케스트라, 은평소년소녀 합창단 등 지역예술단체 공연을 비롯해 저녁에는 VR 드로잉쇼,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윤도현 밴드’ 공연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8일 폐막공연은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의 지휘 아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공연이 불광천 하늘에 울려 퍼졌다. 저녁 공연은 락·발라드 가수 박상민, 트로트 가수 양지은, 신유, 발라드·댄스 여성듀오 다비치, R&B·인디가수 십센치 등 스타들의 멋진 무대로 축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벚꽃 성지 불광천에서 마스크 없이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불광천 봄 향기를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