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 간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 간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4.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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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주용암수 생산공장에서 진행된 중국 수출계약 모습. (사진 왼쪽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사진=오리온]
지난 7일 제주용암수 생산공장에서 진행된 중국 수출계약 모습. (사진 왼쪽부터)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오리온그룹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와 닥터유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은 앞서 7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리온과 계약을 맺은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 내 칭따오맥주를 유통·판매하는 청도 지역 대형 음료 판매사다.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대규모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고 축구클럽 등을 운영하는 현지 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중국에 수출되는 제주용암수는 경도 200㎎/ℓ, 300㎎/ℓ 총 2종을 현지 제품명 ‘아이궈루이 화산용암수(AI.GUORUI 火山熔岩水)’로 현지 칭따오맥주의 전국 유통망 등을 활용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인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도의 ‘용암수’를 원수(原水)로 사용한 미네랄워터다. 2021년 2월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로 리뉴얼했다. 중국 수출 이전에는 러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물 시장 진출로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음료사업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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