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 안 해
北,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 안 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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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및 인권보고서 반발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군통신선을 2일째 받지 않았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인 7일과 이날 오전 9시에도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이용해 매일 오전 9시 개시 통화를 나누고,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해 왔다. 군 당국도 동시간 군통신선을 통해 북한 측과 통화를 이어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통일부 담당)의 경우, 주말에는 북측과 통화를 시도하진 않지만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한다. 

북측의 무응답엔 구간 통신선의 기술적 이상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실시한 한미연합연습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등 대한 북측의 반발 성격일 가능성 등도 나온다. 

북한은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엔 응답하지 않고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 수중폭파시험을 성공했다고 북한 통신을 이용해 보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