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 심사·감리 강화…경제 불확실성 대응
금감원, 회계 심사·감리 강화…경제 불확실성 대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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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방적 감독 강화로 자본시장 신뢰성 확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당국이 회계부정 적발과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심사감리 효율성과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  

9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감리담당부서의 업종별 전문화와 중대사건을 우선적으로 집중 처리하기 위해 회계분식 고위험 기업에 대한 기획감리에 나서고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한 적발과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의성 있는 회계이슈를 위주로 점검하고 위험요소 분석에 기초한 심사대상 선별 기준을 재정비해 심사·감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인 감리 대상을 연초 사전 예고해 감사품질의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핵심사항을 위주로 테마점검 등을 확대해 회계법인의 감사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

회계감독 고도화를 위해 감리·제재 절차 합리화와 회계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디지털 혁신로 추진한다.

금감원은 이번 올해 운영 계획이 중대 회계부정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엄정 조치해 회계 분식 유인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 점검 기능도 강화해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재무제표 심사제도 안착을 통해 신속한 수정공시를 유도해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가 적시에 공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