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다. 

4일 빌보드에 따르면 지민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시자(SZA)의 '킬 빌'(Kill Bill) 등 쟁쟁한 노래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횟수,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지민 솔로곡은 지난달 24~30일 모두 부문에서 상위에 올라 전체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 1000만회, 라이오 청취자 6만4000명, 판매량은 25만4000(음원 다운로드+CD)이다. 

지민 전 '핫 100' 최고 순위는 가수 싸이였다. 싸이는 2021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한 바 있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2021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6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놨다. 지민은 개인, 그룹으로 모두 '핫 100' 1위 고지를 밟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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