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중국 국빈 방문… 6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마크롱, 중국 국빈 방문… 6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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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시 주석 초청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두 정상은 6일 베이징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중국, 유럽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5개월 만이다.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의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시 주석은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신 산업 영역에서 중국을 상대로 하는 디커플링 시도(decoupling·탈동조화)에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할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대중국 수출 통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진출 시도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전과 관련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시 주석에 이어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고 광등성 광저우시도 방문해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대국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긴밀하고 지속적인 양국 관계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겠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도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