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무료검진 시행
홍천군,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무료검진 시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4.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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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보건소는 3일부터 관내 돌봄시설 취약계층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에는 대한결핵협회 검진이동팀이 방문하여 최근 돌봄시설의 단기근로자 등 결핵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의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지원을 통해 결핵 발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신생아 및 영유아 대상기관인 돌봄시설(의료기관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종사자들 중 취약계층(임시일용직 근로자로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계약직 근로자)이 해당된다.

특히 2세 미만 소아가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률이 40~50%로 높고 신생아가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무조건 3개월 간 결핵약을 복용해야 해서 돌봄 시설 종사자에 대한 결핵검진과 조기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잠복결핵 감염자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60~90%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핵을 예방하고 차단해 군민들이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