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상생·공동대응 필요"
"철강-조선업계 상생·공동대응 필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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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차관, 철강협회·플랜트협회 상생협약식 축사
양업계 공동세미나 정례화·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합의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정부는 철강·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준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공동개최한 ‘철강-조선업계 상생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우리산업의 근간을 이뤄온 철강·조선업계가 산업여건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함께 발전할 것을 당부했다.

장 차관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친환경 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울수록 몸을 맞대는 펭귄처럼 업종 간 머리를 맞대고 시너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상생협약과 세미나 등을 통해 공동의 이슈를 발굴해 함께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강·조선업계는 이날 협약식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조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을 약속했다.

철강산업은 조선산업에 주요원료인 후판을 공급해왔다. 후판 가격은 통상적으로 조선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한다. 조선산업은 철강기업의 주요 수요산업으로 양 업계는 상호 필수불가결한 관계로 함께 성장해왔다.

양 업계는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상생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해 △반기별 실무위원회 개최 △정기적 공동세미나 개최 △상생협력 연구용역 등 양 업계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