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주60시간 이상 무리' 가이드라인 아냐"
대통령실 "'尹 주60시간 이상 무리' 가이드라인 아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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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나올 수도… 다양한 의견 수렴하겠다는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무리' 언급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면서 "캡(상한)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신 말씀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연장 근로시간을 포함 '주 최대 60시간 미만'이 돼야 한다는 상한선을 제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캡을 씌울 것이라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면서 "윤 대통령 말씀은 장시간 근로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 채 여러 의견을 들으란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