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스크 착용 자율화… 통근열차·병원서는 권장
日, 마스크 착용 자율화… 통근열차·병원서는 권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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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개인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사실상 '노마크스'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일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 판단에 맡기는 새로운 방침을 이날부터 시행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등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런 방침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관저에 출근했다. 동행한 비서관과 경호 인력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다만 통근 열차와 버스, 고령자가 많은 시설, 병원 등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달라고 권했다. 

세븐일레븐 재팬, 도쿄 메트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 일부 기업은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5월8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증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춘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코로나19 단계가 5류로 낮춰지면 치료비를 환자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