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 미상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한미연합훈련에 따른 반발로 분석된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기종 미상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및 속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대한민국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북한이 기종 미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하루 늦게 이를 공개했다. 특히 기종 미상의 미사일이 발사된 신포 일원은 북한의 잠수함을 비롯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존재하는 곳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13일부터 시자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의 반발로 보인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원에서 우리쪽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한 3일 만이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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