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건강·친환경 더한 '푸드드림ECO' 오픈
세븐일레븐, 건강·친환경 더한 '푸드드림ECO'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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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전용코너, 리필 스테이션 등 친환경 요소 극대화
푸드드림2.0 모델인 '푸드드림ECO' 매장 내부[사진=코리아세븐]
푸드드림2.0 모델인 '세븐일레븐 푸드드림ECO' 매장 내부[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의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이 건강과 친환경을 더해 ‘푸드드림2.0’으로 진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인 ‘푸드드림ECO(사당본점)’ 매장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이 2019년에 선보인 독자 플랫폼으로 일반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30~40평의 공간에 시식공간도 마련돼 다. 또 도시락과 HMR(가정간편식)을 비롯해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음료 등 이색 즉석식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푸드드림ECO 매장은 푸드드림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생활 먹거리에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푸드드림ECO에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마련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용품 전용 코너,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빙케어 제품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등이 있다. 이륜차 공유 플랫폼 에임스(AIMS)와 협력한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도 갖췄다.

매장 내부 벽면과 천장은 환경부 인증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고 냉난방 제어·전기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점포 근무자 유니폼도 PET병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했다.

푸드드림ECO 매장은 또 건강 먹거리 상품 구색이 강화됐다. 대체육 전문 기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 등 다양한 비건 상품들이 도입됐다. 닭가슴살 상품과 단백질 음료 구성을 2배 이상 늘려 별도의 ‘프로틴존’도 구성했다.

이밖에도 롯데 유통군 통합 시너지로 롯데마트 PB브랜드 ‘요리하다’ 상품 10여종이 차별화 상품으로 운영된다. 나아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일반 푸드드림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이윤호 DT혁신팀장은 “기존 편의점의 역할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먹거리의 제공에 한정돼 있었지만 지금은 고객의 미래가치까지 담아내야 한다”며 “푸드드림2.0은 건강, 환경 등 MZ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충분히 담아 기존 푸드드림보다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푸드, 즉석식품, 신선 등 먹거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가맹점의 운영 효율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푸드드림은 일매출과 객수가 일반점포 대비 1.5배가량 높다. 고객 이용만족도 역시 높다. 현재 전국에 1250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니스톱 통합 이후 브랜드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