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가능성… 'GH 합숙소 의혹' 조사 대상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 9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5분경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A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메모 형식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A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당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가 된 후에는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도 역임했다.
이 대표의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A씨의 유족은 경찰에 "(A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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