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은 6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제63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영광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총 80명(여 74명, 남 5명, 태국 수탁생 1명)의 신임 소위들은 지난 '19년 입학하여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으며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이수하고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남, 22) 해군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간사에 남생도가 2012년 처음 입학한 이래 '남생도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자'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장려),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었다.
김 소위는 “의료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늘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