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023년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자조모임 ‘놀까? 하모!’를 운영하였다고 전했다.

자조모임은 지난 1월19일부터 2월27일까지 총 12회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놀까? 하모!’는 봉래초, 중앙중, 혜광학교 등 관내 초·중·고 장애학생 총 9명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이다. 프로그램은 도자기 핸드페인팅, 눈썰매 등의 체험활동과 영화 관람 및 푸드코트, 샌드위치 가게 등 지역사회 시설 이용하기로 구성하였다.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사업은 2021년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매 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탐방하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한 참가자의 어머니는 “아이가 혼자서는 썰매를 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눈썰매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영상을 보고 온 가족이 감격했다.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희정 센터장은 “장애인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을 위해 늘 열려 있으니, 우리 가족만의 문제라고 힘들어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사단법인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가 2019년부터 진주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장애인가족교육 △주거환경개선 △가족여행지원 △장애인식개선교육 △이미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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