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3 일당백 리턴즈' 1기에 함께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 일당백 리턴즈는 시민이 직접 백만원의 지원금으로 일상의 제약에서 벗어나 하고 싶던 프로젝트(딴짓)를 기획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진행된 본 사업은 시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22년부터 과감하게 ‘심의 없는 선착순 모집’을 도입했다. 작년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 90여명이 신청 접수했다. 특히 △만천리 마당 영화제 △미개봉 중고 언박싱 프로젝트 △책과 함께 △발맞추어 걷기 등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젝트를 발굴한 바 있다.
올해 '2023 일당백 리턴즈' 역시 춘천 문화도시 사업의 첫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의 없는 선착순 모집을 유지한다. 또한, 시민 멘토단(선배프로딴짓러)과 참여자 간 자율 네트워킹모임 ‘딴짓 작당모임’을 제공하여 도시 내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며 문화활동가 발굴의 초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일당백 리턴즈' 1기는 3월부터 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총 30건의 딴짓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참여자의 딴짓 프로젝트 기획과정의 도움을 주는 ‘딴짓 찾기 워크숍’이 4월1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자율 학습 네트워킹 모임 ‘야간학교’에도 참여하며 직접 기획한 딴짓 프로젝트를 보완할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강승진 센터장은 “올해 더욱 다양한 참여자 모집을 위해 문턱을 지속해서 낮춰 갈 것이며, 도시와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굴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모 접수 기간은 3월13일부터 3월17일까지 이며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문화도시 사업 참여가 처음이어야 하고 ‘딴짓 찾기 워크숍’ 참여와 ‘보완계획서 제출’은 필수다. 지원금은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는 '2023 일당백 리턴즈'의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3월10일(오후 19:00~19:30)과 11일(오전 14:00~14:30) 이틀간 2회차로 나누어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설명회 신청 및 사업 기타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