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 4년 만에 예비군훈련 새 출발
육군 제36보병사단, 4년 만에 예비군훈련 새 출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3.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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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축소되었던 예비군훈련 정상 시행
육군 제36보병사단은 3월 6일부터 '23년 예비군훈련을 정상 시행한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3월6일부터 '23년 예비군훈련을 정상 시행한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3월6일부터 '23년 예비군훈련을 정상 시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년간 축소됐던 예비군훈련의 정상화를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지역방위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지역예비군훈련은 만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자율참여형으로 분대단위 측정식 합격제 훈련을 진행하며, 저격수의 경우는 저격수용 조준경을 활용하여 실거리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우수자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중심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동원훈련은 1~4년차 예비군 중 동원 지정자를 대상으로 2박3일 입영훈련으로 진행되며, 전시 완편된 작계임무에 맞춰 중요시설 및 작전지역에서 대대 통합 작계시행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비상근예비군훈련은 올해부터 시범 적용하여 사단 예하 3개 대대를 대상으로 동원훈련 등 주요훈련과 연계하여 개인훈련, 직책수행훈련을 시행하여 동원 즉시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전시 임무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사단은 정성을 다해 예비군훈련을 준비해왔고,지난달 23일(목)에는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 이상철) 주관으로 '23년 예비군훈련 준비 현장토의를 실시했다
사단은 정성을 다해 예비군훈련을 준비해왔고, 지난달 23일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주관으로 '23년 예비군훈련 준비 현장토의를 실시했다.

사단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現 안보상황을 고려하여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모든 예비군훈련 간 임무형 보호태세와 핵 공격 시 전·중·후 행동능력과제를 시행함으로써 핵 및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태세와 능력을 완비하고,지역방위 작전 간 적의 공중침투에 대비하여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감시정찰반 인원들은 사단 드론교육센터에서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하여 숙달하는 등 실전적인 주특기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단은 정성을 다해 예비군훈련을 준비해왔고, 지난달 23일에는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주관으로 '23년 예비군훈련 준비 현장토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지작사 참모장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예비군이 동원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안보상황도 매우 위중하다. 4년 만에 시행되는 만큼 예비군훈련 정상시행에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사례 분석을 통해 예비전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비군훈련 시행방안에 대한 발전 방안 토의를 진행하여 성공적인 예비군훈련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사단은 준비기간 교관화평가, 집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단계적으로 교관·조교들의 수준을 향상하고, 효율성을 고려해 훈련 프로그램도 대폭 개선하였다.

특히, MZ세대인 예비군의 취향을 고려하여, 도시락 업체선정 시 20대 간부들로 평가단을 구성하였다. 식사메뉴에 한식 2종류, 양식 1종류 등 총 3가지 각기 다른 메뉴를 편성하여 개인 입맛에 맞게 골라 식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식사 후 QR코드를 활용한 메뉴 선호도 조사 등 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급식 업체와 월 1회 메뉴회의를 진행하여 급식수준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훈련 입소시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예비군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훈련장 인근 버스 노선 조정과 훈련장 앞 정류소를 신설을 추진하는 등 예비군 자원들의 입소 동선에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사단 예비군 훈련대장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수사적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도 올해 12월까지 예비군 훈련을 코로나 이전 보다 강화하여 시행할 것이며, 전·평시 통합방위작전 임무수행의 핵심인 예비전력 정예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앞으로도, 사단은 동원 즉시 전투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해, 예비군이 우리 부대원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율참여형 예비군훈련을 적용해 훈련성과를 극대화하며 급식, 교통, 편의시설 등 주요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노력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예비군훈련 문화‘를 정착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과거 예비군훈련 주요 사고사례를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안전사고 'ZERO'화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