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정관장, 중국 화륜삼구 네트워크 활용 유통망 10배 확대
KGC 정관장, 중국 화륜삼구 네트워크 활용 유통망 10배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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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제품 출시·중국 내 인프라 강화 맞손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왼쪽)와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오른쪽)가 전략적 협업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C인삼공사]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왼쪽)와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오른쪽)가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중국 최대 OTC(일반의약품) 전문기업 화륜삼구와 손잡고 중국 전용제품 출시와 중국 내 유통망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대표 국유기업인 화륜그룹의 자회사다. 화륜그룹은 중국의 4대 국유 기업으로 유통, 소비재, 건설, 부동산, CHC(건강사업부문)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국민 감기약 ‘999’ 등의 제조약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2021년도 중국에서 발표한 ‘중국 비처방의약품 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정관장의 브랜드파워, 연구개발 역량이 화륜삼구의 유통파워와 결합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자사의 정관장 제품을 약국,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쇼핑몰 등 약 50만개에 달하는 중국 OTC 시장 내 화륜의 유통망에서 판매한다. 기존 1만개 수준에서 10만개 이상으로 판매 매장 수가 늘어나게 된다.

양사는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공감했으며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세부 내용을 신속히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쉽 추진을 통해 향후 중국 내에서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공동 개철할 방침이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모델은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게 된 것으로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정관장이 화륜삼구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만나 양사 간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허철호 대표이사는 화륜그룹 산하 건강식품기업 동아아교의 정걸 총재와 만나 중국 건강식품 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 협업, 신규유통 진출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 중국 대형 민간기업 복성그룹 곽광창 동사장(회장)과 미팅을 진행하고 온라인 보건식품 판매, 중국 H&B 산업, 홍삼의 효능 연구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