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확장억제 지속 강화… TTX 차기연습 발표할 내용 없어"
美 "대북확장억제 지속 강화… TTX 차기연습 발표할 내용 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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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 (사진=연합뉴스)
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대북 확장억제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한미가 합의했다고 재확인하면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차기 연습에 대해서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잉는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차기 TTX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조태용 주미대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지난주 한미 양국이 미 국방부에서 8차 DSC TTX를 실시한데 이어 킹스베이 미 핵잠수함 기지를 최초로 방문했다. 가까운 시일 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후속 훈련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는 기존 군사적 연습뿐 아니라 다른 정부 기관까지 참여해 외교, 경제적 대응까지 포괄하는 TTX를 추진 중이다.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한미 TTX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억제력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서면 답변에서는 "TTX의 중요한 부분은 기밀이다. 기밀이 아닌 TTX의 한 특징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따른 잠재적 결과에 대한 점검"이라고 했다. 

이어 "TTX 시나리오는 공동 계획과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것이며 현실 세계의 일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TTX 차기 연습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미국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 761)이 최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서도 "현재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25일 미 태평양함대는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조치로 스프링필드 입항 사실을 공개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