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李 표결 결과 놀랐다… 이견 있다면 당당히 말해야"
박범계 "李 표결 결과 놀랐다… 이견 있다면 당당히 말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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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감스러워… '부결' 당론 가까웠다"
"어떤 경우에도 분열 막아야… 당론 모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진단과 관련,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 노동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진단과 관련,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 노동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8일 "이견이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일종의 노선 차이인지, 방법론의 차이인지, 아니면 설득이 가능한 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유감스럽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결과에 대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총에서 이 문제를 당론으로 확정 짓진 않았으나 당론에 가까운, 직전에 규탄대회와 장외 국민보고회도 했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정리한 것도 있었고, 결이 약간 다른 정돋의 말을 한 두 분 조차도 이번 표결만큼은 압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그런 취지(의 발언)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략 주도하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라는 어렴풋한 추측은 하지만, 그분들은 또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 팬덤 현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단 이유가 있긴 이유가 있다"면서도 "그렇다면 적이도 이런 부분에 대한 이의 제기를 투명하게 해야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민주당 답게 토론을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분열은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당장 (이 대표의) 거취 결정을 얘기하긴 어렵고 곤란하다"며 "사법 리스크, 앞으로 소위 검찰의 폭주하는 살러미 재청구 사태가 예견되는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