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무역협회, 6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연다
산은·무역협회, 6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연다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2.2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여개 스타트업 및 300여개 글로벌 기업 및 VC 참여
지난해 6월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20 서울 행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지난해 6월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20 서울 행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오는 6월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NextRise 2023 Seoul)'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지난 2019년부터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다. 

글로벌기업/벤처캐피탈(모험자본, VC)와 스타트업간 1:1 비즈니스 상담,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 국내·외 연사들의 강연과 더불어 스타트업 공동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부스 전시, 2236회의 1:1 비즈니스 상담과 60여개사의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또 이틀 간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227개사가 글로벌 기업 등과 사업협력을 맺고 77개사가 약 219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참여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페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보잉, 벤츠, BMW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10여개국의 스타트업, 미국, 영국, 이스라엘, 싱가폴 등지의 다양한 투자자들도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넥스트라이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200여 글로벌 대·중견기업 및 100여개 이상 VC와 스타트업 간의 1:1 상담, 400여개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가 계획되어 있어 규모와 컨텐츠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첨단 반도체, AI 등 주요 미래산업 트렌드 세터 스타트업의 특별관이 설치되고, 유니콘 창업자들의 토크콘서트, 산업별 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 K-Startup(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피칭대회 및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넥스트라이즈 1:1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하는 글로벌기업 및 투자자는 3월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경영 상담·부스 전시·해외진출 프로그램 등에 각각 참가할 스타트업 모집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참가자들이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과를 경험하면서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투자 침체기에 위축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