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A330' 도입 1주년…노선 확장·화물운송 증대 성과
티웨이항공, 'A330' 도입 1주년…노선 확장·화물운송 증대 성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2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취항지 싱가포르·울란바토르 투입
화물 운송량 3년 새 2배 이상 증가세
티웨이항공 대형기 ‘A330-300’.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대형기 ‘A330-300’.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대형기 ‘A330-300’ 도입 1주년을 맞아 노선 확장과 화물 운송량 확대 성과를 이루며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24일 A330-300 기종 1호기를 국내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에 투입했다. 이어 같은 해 4월과 5월 A330-300 2·3호기를 추가 도입했다.

347석 규모의 A330 투입과 시즌별 탄력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공급석을 확대하고 좌석난을 해소하는 등 승객들의 여행 편의 제공에 기여했다. 봄철 김포-제주 노선 투입으로 성수기 수요 급증에 대응했으며 이후 인기 노선인 인천-태국 방콕 노선에도 투입했다.

또 지난해 신규 취항한 인천-싱가포르, 인천-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에도 차례로 투입하며 노선과 공급을 확대했다. 이어 일본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에도 A330을 부분 투입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으로 장거리 노선 운항에도 첫발을 뗐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A330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 카고(Belly Cargo) 운송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해 3월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단위 탑재 용기인 ULD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A330을 활용한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지난 2019년 3670톤(t)에서 지난해 7809t으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화물 운송량 중 A330의 운송량이 약 90%를 차지했으며 노선별 점유율은 싱가포르, 방콕, 일본 도쿄(나리타) 순으로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말 신규 취항한 시드니 노선의 화물 운송량도 안정화에 접어든 단계”라며 “호주산 냉장육 수송을 위한 컨테이너 추가 임차에 나서는 등 신규 수요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화물 운송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노선 위주로 A330을 투입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차세대 화물 시스템 신규 도입과 신규 수요 유치로 항공 화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물 수익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