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본격화
정·재계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 본격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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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민·관 협력 구심점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총회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운영체계.[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운영체계.[사진=과기정통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대표과제인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위해 얼라이언스가 구심점이 돼 힘을 모아 달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1일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얼라이언스)의 제1차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양성, 채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민·관이 함께 협력해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구심점으로 구성됐다. 민간의 주도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주요 기업을 비롯해 대학, 교육기관, 유관기관 등 현재까지 280여 기관이 참여하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교육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이날 총회는 얼라이언스 운영 첫 해를 맞아 2023년 주요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에 따른 상호 협력과 소통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정연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민간 위원장과 강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비롯해 LG, KT, 카카오, 현대차 등 가입기업 관계자 80명이 참석했다. 

서 위원장은 “인재양성은 민간의 혁신역량이 가장 잘 발현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참여기관들과 함께 민간주도형 교육 과정 확산과 채용 연계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주역을 양성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강 정보통신정책실장도 “디지털이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디지털 혁신의 지속력과 파급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 2023년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을 밝혔다. 참여기업과 함께 온라인 공동 채용관을 운영하고 프랑스 에꼴42의 한국형 모델인 Project-X(프로젝트-엑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배지 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고 우수 기업을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선정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기관의 주요 디지털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참여기업을 대표해 팀스파르타의 비전공자를 위한 온라인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 EBS의 온라인교육 플랫폼 추진현황, 사람인의 개발자 채용 최신 트렌드 및 온라인 채용관 현황 등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사항들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해 대표 민·관 협의체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라이언스 사무국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누리집을 개설해 앞으로도 참여를 원하는 기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며 회원사 소개 및 최신 동향 공유, 멘토 매칭 등을 누리집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