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대표 후보 통신·정치권 인사 하마평
KT 차기대표 후보 통신·정치권 인사 하마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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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전직 의원 중심 거론…권은희 전 의원 지원서 제출
전 사장 후보군 이름 올라…사내인사 포함 30명 지원 관측
KT 사옥. [사진=KT]
KT 사옥. [사진=KT]

KT 차기 대표 후보 하마평에 KT 전·현직 임원과 함께 전직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여권 인사들이 오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마감되는 KT 차기 대표 후보 지원을 하루 앞두고 후보들이 추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보통신과 연관된 이력을 지닌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자 이름이 거론된다.

KT 여성 임원 출신인 권은희 전 의원은 KT 차기 대표 후보에 지원했다. 그는 KT와 KT 하이텔 상무, KT 네트웍스 전무 등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권 출신 인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그는 지난 2021년 윤석열 국민캠프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외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통신업계에서는 KT 전·현직 임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박윤영 전 KT 사장과 박현용 전 KT파워텔 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전 사장(전 KT 종합기술원장) 등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30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는 구현모 현 대표를 비롯한 사내 인사 10여명도 포함됐다.

KT 내부 규정에는 KT나 혹은 계열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일 경우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하도록 한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내 인사가 거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후보자군에 포함된다.

KT 차기 대표 후보 접수 마감은 오는 20일 오후 1시다. KT는 이날 늦은 오후 지원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