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진출 유망기업' 수출실적 역대 최대
작년 '해외 진출 유망기업' 수출실적 역대 최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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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8개국에 15억달러 수출…미국 가장 많아
해외진출 유망기업 연도별 수출 실적. (자료=조달청)
해외 진출 유망기업 연도별 수출 실적. (자료=조달청)

해외 진출 유망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는 434곳의 지난해 총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국가 중 미국 비중이 18.1%로 가장 컸고 품목별로는 건설환경 분야 제품이 31%로 가장 많았다.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이하 해외 진출 유망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수출실적 15억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진출 유망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총 1114개사가 지정됐다.

2022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국가별 수출실적. (자료=조달청)
2022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국가별 수출실적. (자료=조달청)

조달청에 따르면 해외 진출 유망기업 중 실제 수출실적이 있는 434곳이 해외 168개국에서 지난해 15억1000만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전년도 12억5000만달러 보다 21% 많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산업용 강관과 LED조명, 스마트 청진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해외시장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가별 수출실적으로는 미국이 2억72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만 2억7100만달러 △베트남 1억4000만달러 △일본 9000만달러 △중국 8000만달러 △말레이시아 6000만달러였다.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건설환경 분야 제품이 31%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기계장치 23% △과기의료 13% △화학섬유 12% △전기전자 9% 순으로 수출을 견인했다. 

2022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품목별 수출실적. (자료=조달청) 
2022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품목별 수출실적. (자료=조달청) 

조달청은 앞으로 제품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중소‧벤처, 혁신기업 발굴과 수출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외 경제여건에도 국내에서 기술과 품질이 검증된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가 확대됐다"며 "올해도 수출현장 애로개선과 국제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조달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