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문인력 2026년까지 '3000명' 필요
원자력 전문인력 2026년까지 '3000명' 필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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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향후 5년간 주요기업 인력수요 전망 발표
주요 기업 원자력 인력 수요전망.[이미지=과기정통부]
주요 기업 원자력 인력 수요전망.[이미지=과기정통부]

2026년까지 원자력 산업분야에 약 3000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2년 원자력 전공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 기업 인력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113개 원자력 관련 기업‧기관의 2026년 인력수요 전망치는 총 2948명으로 조사됐다. 2022년이 81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3년 530명, 2024년 647명, 2025년 529명, 2026년 431명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원전(연구로) 설계‧건설분야가 11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전(연구로) 운영‧정비분야 837명 △미래 원자력 시스템 개발분야 212명 △기타 원자력 안전‧해체 및 방사선분야 712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원전건설‧운영분야에선 주로 기계‧전기‧전자 전공을, 안전‧해체분야에서는 원자력‧에너지 전공을 필요로 했다.

2022년도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의 원자력전공 입학생은 총 685명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단일학과(부) 원자력전공 입학생(459명)이 전년대비 13.8% 감소하고 다전공 통합학과(부) 원자력전공 입학생(226명)은 10.8% 증가한 영향이다. 원자력전공 재학생의 경우 2229명으로 전년대비 늘었지만 졸업생은 571명으로 감소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최근 기후위기 심화 및 전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자 전략기술로 부상하면서 원자력 생태계의 근간이 될 전공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용융염원자로(MSR)등 경제성·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향후 우수 인력의 원자력 분야 유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수요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투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