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불안 해소한다' 산업부,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원전 불안 해소한다' 산업부,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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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문가, 지역 대상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APR1400’에 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APR1400’에 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원자력 안전 정보를 제공,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금천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을 비롯해 원자력계, 법조계, 시민단체, 학생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지난 정부 때 원자력문화재단에서 명칭과 기능이 축소·변경됐다.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앞으로 원자력 분야 홍보·소통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원전과 관련한 정책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따라 신설됐다. 센터는 △대(對)국민 △대전문가 △대지역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국민 대상으로는 미디어·SNS·경험 중심의 맞춤형 소통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부트 캠프, 학생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진로체험, 주부층을 대상으로 방송·유튜브 콘텐츠 등을 기획한다.

전문가 대상으로는 분야별(법조계·의학계·의학계 등) 오피니언 리더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 각계 단체와 전문가를 연계한 원자력 소통포럼을 구성·운영하며 세미나, 좌담회, 인터뷰·기고 활동을 통해 주요이슈별 심층적인 정보를 사회 각계와 공유한다.

원전 지역 대상으로는 지역 문화축제·기획전시 등 지역사회 경쟁력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토론회 개최와 간행물 발간 등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유용한 정보 제공과 함께 양방향 소통 노력을 강화한다.

원전소통지원센터는 앞으로 원전정책과 원자력 관련 정보를 객관적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국민 불안을 완화하고 국가 중요 에너지원인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일준 차관은 “국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한국이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자력 바로알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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