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 모든 관서로 확대"
김창기 국세청장,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 모든 관서로 확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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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소기업에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공
(왼쪽부터)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권상구 타운마이닝캄파니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 박준호 주식회사 보백씨엔에스 재무이사, 김묘라 대영정밀 대표, 김창기 국세청장,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백승균 구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병길 에이피솔루션 대표이사, 장성수 엠소닉 대표이사,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 윤종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사진=국세청)
(왼쪽부터)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 권상구 타운마이닝캄파니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 박준호 주식회사 보백씨엔에스 재무이사, 김묘라 대영정밀 대표, 김창기 국세청장,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백승균 구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병길 에이피솔루션 대표이사, 장성수 엠소닉 대표이사,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 윤종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사진=국세청)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해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4일 경북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업종의 기업 대표들을 만나 수출 증진과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한다"면서 "시범 실시 중인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해 수출 중소기업 등에 대해 자금 유동성과 경영 지원을 실시하고 홈택스 전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세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을 제공한다.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대상기업 선정 시 수출기업과 장수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취업자 근로소득세 감면율 상향 △세무조사 축소 및 간편조사 대체 △지역 유망 중소기업,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수출"이라며 "국세청도 수출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