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방 창업주, 경영 손 뗐다…한유순 대표, 작년 말 퇴사
[단독] 다방 창업주, 경영 손 뗐다…한유순 대표, 작년 말 퇴사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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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한유순 스테이션3 창업주. (사진=스테이션3)

스테이션3의 한유순 창업주가 작년 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스테이션3는 유형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13일 프롭테크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 창업주 한유순 전 대표이사가 작년 12월 사임했다.

스테이션3는 한유순·유형석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던 중 한 전 대표 사임으로 유형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스테이션3 관계자는 "작년 12월 한유순 전 대표이사가 퇴사했으며 퇴사 이유와 다음 행보는 알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당분간 유형석 대표이사 단독 대표 체제로 회사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2013년 스테이션3를 창업한 후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출시했다. 다방 앱 다운로드 건수는 2015년 500만건에서 2016년 1000만건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1500만건으로 증가했다.

서비스 혁신도 이어갔다. 2014년 국내 최초 가상현실 매물 보기 서비스를 출시했고 2016년 월세 자동결제 시스템 '다방페이'를 선보였다. 이후 2018년 임대 관리플랫폼 '집주인'을 선보였고 2021년에는 '다방싸인'을 출시해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 한유순 전 대표는 스테이션3와 지분 관계는 없는 상태다. 스테이션3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최대 주주는 지분 98.61%를 보유한 '미디어윌'이다. 미디어윌 지분 100%는 주원석 미디어윌 대표이사가 보유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