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2022년 영업익 7800억 '사상 최대'
팬오션, 2022년 영업익 7800억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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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누적 실적 이미 연간 최고 성적 넘어
팬오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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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2022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6조42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8% 증가한 78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771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증가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조9996억원, 영업이익 6324억원을 기록해 이미 기존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팬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유럽의 이상고온, 중국의 폐쇄정책 지속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시황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발틱운임지수(BDI)가 56%가량 하향 조정된 원인이 커TEk.

또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동계 철강 수요 부진, 브라질 우기,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유럽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겨울철 석탄 수요 감소가 더해져 올해 1분기 시황 역시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시황 하락에도 시장 대응력 강화,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선대 확보·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함께 미래를 위해 요구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