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자율주행차 기술개발 4900억 투입
올해 친환경·자율주행차 기술개발 4900억 투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09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647억 증액…'미래차특별법' 제정 추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해 올해 친환경차·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49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차·자율차 기술개발을 위한 42개 사업에 4994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산은 전년대비 647억원 증액됐다.

분야별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핵심기술 확보에 2293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부품 기술력 확보와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에 1383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부품업체의 기술개발 역량 제고에는 1003억원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등 미래차 혁신인재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에는 3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미래차 분야 기업투자 지원을 위한 ‘미래차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 신규투자와 직결된 세제, 규제 등 기업애로를 해소해 민간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의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중소·중견부품업체에 대한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