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스마트 도면 솔루션' 현장 적용
롯데건설, '스마트 도면 솔루션' 현장 적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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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작업 예방·변경 사항 확인' 등 가능

롯데건설이 도면 관리 효율을 높이고자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팀뷰는 롯데건설이 작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팀워크'가 개발한 솔루션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건설 현장에서 설계 도면상 건축물을 3D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활용 중이지만 빠른 의사결정에는 2D 도면이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두 기술을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공사 종류가 복잡한 현장에서는 각각 다른 파트에서 도면을 그리는데 작업이 겹치거나 변경 사항이 도면에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협업 기능이 탑재된 팀뷰를 도입했다. 협업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하고 각 도면을 비교해 변경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면 검색과 메모 공유, 전달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팀워크와 함께 이번 기술 검증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기술 적용 현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는 현장 공사뿐만 아니라 설계 업무에서도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공정관리와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