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병역 문제, 신경 안쓰려고 한다”
추신수 “병역 문제, 신경 안쓰려고 한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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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시민권 획득 면제 방법있지만… “훈련매진 하고파”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병역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우선 훈련에 매진할 뜻을 드러냈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아직 병역 면제를 받지 못한 추신수의 병역 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추신수의 팀 동료들은 추신수가 병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추신수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나에게 병역 문제에 대해 물어보더라. 그래서 너희들과 함께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MLB.com은 "한국에서 건강한 신체를 가진 남성은 30세가 되기 전 군대에 입대해 2년을 복무해야 한다"고 소개하며 "추신수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추신수가 올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시민권 획득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훈련에 매진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MLB.com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우선 추신수가 2011년과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MLB.com은 지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추신수가 겨울 동안 한국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왔다며 추신수 관련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