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기계 사망사고 예방 안전교육
서울시, 건설기계 사망사고 예방 안전교육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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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리주체에 점검 방법·관련 법령 등 소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건설기계 사망 재해를 막기 위해 현장 관리 주체들에게 점검 방법과 관련 법령 등을 교육한다.

서울시는 9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시가 발주한 공사장 안전 담당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자 등 220명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 안전교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설 현장은 타워크레인과 굴착기 등 다양한 건설기계와 근로자가 혼재돼 위험도가 높다. 그러나 안전관리자는 건설기계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되고 건설기계 안전관리 교육 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건설업 근로자 총 341명 중 건설기계 재해에 따른 사망자는 96명(28%)에 달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건설기계 안전관리 전문가인 정명호 프로메카 대표가 강사로 나서 '건설기계 재해감소를 위한 관리자의 안전관리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건설기계 재해 사례와 점검 방법, 계획서 작성 요령, 관련 법령 등을 알려준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와 중장비 운전자에게 접근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는 '건설기계 협착 방지 시스템'도 교육한다.

서울시는 공사 관계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서울시 건설알림이 자료방'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불안전한 건설기계 사용 행위를 차단하고 건설기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건설기계로 인한 사망재해를 예방해나갈 것"이라며 "작은 안전 수칙부터 지켜나가는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