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닌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해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사실에 입각한 '이재명 대표 범죄 실록'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성태의 증언을 두고 이 대표가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모르는 사이라던 이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대북사업에서 소외된 이 대표의 방북과 이를 통한 대통령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국제사회의 제재도 무시한 채 자금난에 허덕이는 북한에 또 퍼주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자라 수사를 받는다는 이 대표의 탄압 코스프레와는 달리 많은 국민들은 작금의 사태를 보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나라가 어떻게 됐겠는가를 상상하며 한숨짓는다"며 "법치는 온데간데 없고 나라가 통째로 각종 이권 카르텔 집단의 놀이터가 됐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정권의 굴종적 대북관보다 한발 더 나아가 개인의 정치 목적을 위해 대한민국의 안위는 생각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뿐만 아니라 지난 정부의 청와대와 정부 당국도, 집권여당이었던 민주당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을 목적으로 500만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을 위해 300만원을 각각 보냈다'는 김 전 회장의 증언에 대해 "아마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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