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의겸,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 행패"
정진석 "김의겸, 인격 살인적 거짓 폭로 행패"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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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제1야당 대변인, 한국 정치 불가사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향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해 인격 살인적인 거짓 폭로를 계속하면서 '억울하면 특검 받아라', 이게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패냐"고 거세게 질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하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사인(私人)으로서 결함 투성이인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언론인 출신 김 대변인은 사실 확인도 없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밤샘 술판을 벌였다는 거짓 뉴스를 전파했다"며 "그리고 주한유럽연합대사의 발언을 왜곡하고 결국 공식사과까지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또 제기했다. 대통령실이 고발하겠다고 하자 '억울하면 특검을 받아들여서 특검에서 억울함을 풀어라'고 되받아쳤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분(김의겸 의원)은 지금도 대변인을 하고 있나"라면서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 의원의 입을 활용하는 저의를 모르겠다. 이미 많은 논란을 야기한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