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파랑’ 안전사고 예방 ‘박차’
‘이상파랑’ 안전사고 예방 ‘박차’
  • 동해/김상태기자
  • 승인 2010.02.18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해경, 유관기관과 구조 협조체계 강화
동해해양경찰서는 최근 동해안에서 원인 미상의 이상파랑(너울성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가 속출함에 따라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파랑에 의한 해양사고는 먼 바다에서 발생한 긴 주기의 파도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수심과 지형의 영향을 받아 증폭하여, 파도 높이가 급상승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그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발생전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기 힘든 실정이다.

동해안에서 이상파랑에 의해 2008년 강릉항 방파제에서 관광객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하고 2009년 주문진항 방파제에서 일가족 5명이 이상파랑에 휩쓸려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따라서 동해해경은 이상파랑에 의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권역별 이상파랑 발생에 대한 기상정보 또는 이상 징후 신고접수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방파제·갯바위 등 월파로 인한 상습 피해지역 및 우려지역 예방순찰 강화, 낚시객·행락객 및 차량 등 사전 안전대피 유도(특히 일요일, 공휴일, 피서철, 동절기중점), 부두 정박 선박 파손·침수 피해예방 순찰활동 강화(필요시 안전지대 이동조치), 피서철 해수욕객 안내방송 및 입욕금지 협조 조치, 저지대 주민 안전지대 대피 및 차량이동 조치 계도등을 실시한다.

동해해경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인근 출어선, 유선, 낚시어선등 가용 민간자율 구조대에 구조지원 요청을 할 예정이며, 관할 수협, 어촌계, 선주 및 주민, 낚시·행락객, 어민 등을 대상으로 이상파랑 발생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안가 마을 앰프나 순찰차 가두 계몽방송도 함께 할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