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가 명품소비 주도…최근 2년 거래액 중 72%
30~50대가 명품소비 주도…최근 2년 거래액 중 72%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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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전체 거래액 과반수 이상…인기 브랜드 1위 '구찌'
[그래프=발란]
2021~2022년 명품 구매 세대별 비중[그래프=발란]

30~50세대가 명품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비중이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다.

발란은 660만 MAU(월 평균 순방문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품 구매의 핵심 세대와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발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명품 시장에서 구매에 영향력을 미치는 고객군은 세대별로 30~50대, 지역별로 수도권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세대를 10 단위로 구분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50대의 비중은 2021년 71.9%, 2022년 72.3%로 전체 세대의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이를 다시 전국 지역 단위로 분석해보니 2021년과 2022년 모두 수도권에서 전체 거래액의 약 60% 이상이 발생했다.

특히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제일 높은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30~50대의 구매 비중이 2021년에 82.5%, 2022년에 81.9%로 전국 평균보다 10% 정도 더 많았다. 이는 발란이 비즈니스 핵심층으로 정한 고객의 연령대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량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발란의 고객 맞춤형 럭셔리 쇼핑 경험 전략이 주효했다는 방증이다.

명품 구매를 처음 시도하는 20대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다만 객단가, 재구매율, 충성도에서는 30~50대가 압도했다.

한편 발란은 2021년과 2022년 30~50대가 가장 많이 찾는 명품 브랜드 톱(Top)10을 공개했다.

1위는 ‘구찌’였다. 이외 ‘프라다’, ‘샤넬’, ‘톰브라운’, ‘루이비통’, ‘나이키’, ‘셀린느’, ‘몽클레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란은 올해도 ‘구찌, ‘프라다’, ‘샤넬’, ‘루이비통’ 등 전통적으로 분류되는 명품 브랜드와 새롭게 부상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인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럭셔리의 본질에 집중하는 발란의 전략이 30~50대의 명품 소비 성향과 정확히 부합한 것”이라며 “올해는 ‘럭셔리 쇼핑 경험을 혁신’ 개념을 도입해 발란이 없으면 불편하다 생각될 정도로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