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긍·부정 평가 이유 1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오차범위 95%에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다가 하락세를 타 지난해 8월 초와 9월 말에는 24%까지 내려갔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에 진입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통 보수 지지층인 국민의힘 지지층(75%)과 60대 이상(50%)에서 과반 이상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7%)',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국방·안보(이상 6%)', '결단력·추진·뚝심'과 '공정·정의·원칙(이상 5%)'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55%였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과 40대(73%)에서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15% △발언 부주의 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9%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독단적·일반적', '소통 미흡' 7%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 6% △통합·협치 부족 5%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를 차지해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진단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4%p↑), 더불어민주당 32%(2%p↓), 무당층 25%, 정의당 5% 등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