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 재확인"
美日 정상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 재확인"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1.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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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안보 및 기타 영역에서 한미일 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새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본의 이런 투자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를 강화하고 21세기를 위한 미일 관계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미일안보조약 5조(집단방위)에 따라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사용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그는 이 5조가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제적 강압, 비시장 정책·관행, 자연재해 같은 위협에 맞서 같은 생각을 하는 파트너 사이에서 우리 사회와 공급망의 회복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는 이런 목표 달성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