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불변… 확장억제 확대”
美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약속불변… 확장억제 확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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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사진=AFP/연합뉴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 보유’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핵무기 추구는 아니라고 분명히 하면서도 확장억제 강화 입장을 내비쳤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 브리핑에서서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 정부가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 역시 한번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역내 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미국 정책은 분명히 (한반도) 비핵화다. 한국 내 미군에 더해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우산 안에 있다는 것도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연두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