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국방장관 "완전한 北 비핵화 재확인"
미일 외교·국방장관 "완전한 北 비핵화 재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1.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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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북한 비핵화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2+2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북한, 중국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며 문제 해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다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우리는 확장 억제,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우리의 동맹에 대한 방어 능력과 신뢰성을 강화하고자 2+2 형식으로 공식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동중국해·남중국해, 대만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포함해 여러 문제를 논의했다"며 "여기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 포함된다.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일본도 미국의 생각에 동조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미일의 입장은 완벽하게 일치된다. 회담에서 우린 유례없는 빈도로 지난 1년간 탄도미사일 발사한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13일에는 워싱턴DC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핵, 중국 반도체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 방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주협정도 맺는다. 일본의 우주 탐사기 등이 원인이 돼 미국 측에 손해가 발생하거나 미국이 일본 측에 손해를 입히는 경우 서로 배상 청구를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