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와인 320억 물량 푼다…역대 최다
신세계백화점, 와인 320억 물량 푼다…역대 최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0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설 대비 30% 증가…병당 2억 상당 와인·와인용품 총망라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크뤼 컬렉션(왼쪽)과 뱅상 도비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포레스트(오른쪽)[이미지=신세계]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크뤼 컬렉션(왼쪽)과 뱅상 도비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포레스트(오른쪽)[이미지=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설 연휴 와인 선물 성지로 거듭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와인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30%가량 늘린 총 32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와인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숙도가 올라가면서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28.7% 늘렸다.

실제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1% 신장률을 보였다. 강남점에 위치한 부르고뉴 와인 전문매장의 매출은 매월 60% 이상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집에서 가족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미티보’ 세트는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대표 품종인 ‘프리미티보’로 제조했다. 강렬한 과실향과 달콤한 피니쉬가 특징이다. ‘톨라이니’ 세트는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 생산자의 와인으로 수차례 WS TOP 100에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국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크뤼’ 초고가 와인부터 프랑스 버건디 니치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엄선했다. 특히 도멘 르로아는 전체 포도 수확량의 20~30%만 선별해 한 해 300~600병 정도만 생산하는 희귀 와인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격이 2억원 안팎인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크뤼 07’, ‘도멘 르로아 뮈지니 그랑크뤼 00’, ‘도멘 르로아 끌로 부조 98’ 등이 있다.

프랑스 산지의 프리미엄 버건디 니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샤를 라쇼’는 뛰어난 양조 기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인으로 극히 소량으로 생산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또 프랑스 샤블리 지역의 탑 와이너리인 ‘뱅상 도비사’와 ‘프랑소아 라브노’의 와인도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디켄터, 오프너, 와인잔은 물론 간단한 와인 안주를 담을 수 있는 나눔 접시, 와인 쿨러 등 다양한 와인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최원준 식품담당은 “최근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와인을 보유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