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클락 노선 신규 취항…첫 항공편 '만석'
에어부산, 부산-클락 노선 신규 취항…첫 항공편 '만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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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취항식 진행…월·목·금·일요일 주 4회 운항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오후 8시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부산-필리핀 클락 노선 신규 취항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오후 8시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부산-필리핀 클락 노선 신규 취항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취항 노선인 부산-필리핀 클락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산-클락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해당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BX757편은 항공권 판매가 오픈되자마자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해 만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의 부산-클락 항공편은 월·목·금·일요일 주 4회 운항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30분에 출발해 필리핀 클락필드공항에 오전 0시1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1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40분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확대와 함께 지난달부터 동남아 노선도 대폭 확대해 쌍끌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부산-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나트랑 노선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모두 적극 늘렸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김해공항에서 방콕, 필리핀 세부, 다낭 등 3개의 동남아 노선을 총 60편 운항해 9000여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노선을 늘려 방콕, 세부, 다낭,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등 5개 노선에서 약 총 142편을 운항해 운항 편수를 약 2.37배 확대했다. 탑승객 수는 그보다 더 많은 2.77배 늘어 2만5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신규 취항한 클락 역시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각종 해양 레포츠,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대표 여행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동남아 노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상황으로 이에 맞춰 클락 노선을 올해 첫 신규 취항지로 정하게 됐다”며 “클락은 골프의 천국으로 불릴 뿐 아니라 온천, 워터파크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