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각종 여론조사서 40% 안팎
리얼미터… 1.2%p 하락 40% 턱걸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말 국정 지지율이 40% 안팎을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 잇따라 나왔다.
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12월26일~30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 대상,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 따르면 12월5주차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0.0%였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하면서 57.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30%대를 맴돌던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인 12월3주차 조사에서 24주 만에 40%선을 회복, 이후 2주 연속 오르다 3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말연시 소통 행보 모멘텀으로 40% 중반도 기대됐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부실 대응 논란에 지난 5주간 이어져 온 강세 흐름이 주춤했다"며 "무인기 '경계와 대응' 부실 논란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확실한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이어지며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도 같이 고조돼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에서도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은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조선일보 의뢰, 지난달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22명 대상, 응답률 11.7%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1.8%로 조사됐다.
코리아리서치(MBC 의뢰,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 대상, 응답률 14.6%,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는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8.2%,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4%였다.
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SBS 의뢰,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 대상, 응답률 14.4%,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서는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8%,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8%포인트 상승한 39.2%, 더불어민주당이 2.6%포인트 오른 45.5%였다.
뒤를 이어 정의당 3.8%(0.8%포인트↑), 무당층 9.9%(1.1%포인트↓)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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