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권남주 캠코 사장 "가계·기업 취약 부문 지원 역량 집중"
[2023 신년사] 권남주 캠코 사장 "가계·기업 취약 부문 지원 역량 집중"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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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취약계층 신용 회복·재기 기회 마련할 것
2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3 시무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이 2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캠코)

권남주 캠코 사장이 금융취약계층에 신용 회복·재기 기회를 제공한다는 올해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해진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캠코는 국민경제 안전판으로서 올해 가계·기업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국면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해진 가계와 기업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캠코는 취약 부문에 대한 경제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경제 위기 대응력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중점 추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캠코는 금융취약계층에 신용을 회복하고 재기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출발기금과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새로운 채무조정 지원체계 등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을 활성화하고 국유재산 관리 고도화,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경제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창의적인 사업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100년 캠코를 향해 도약하는 튼튼한 기둥을 세워야 하는 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