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강석훈 산은 회장 "초대응 체제 구축"
[2023 신년사] 강석훈 산은 회장 "초대응 체제 구축"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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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1% 책임…정책금융기관 역할 다할 것"
강석한 한국산업은행 회장 (사진=한국산업은행)
강석한 KDB한국산업은행 회장 (사진=한국산업은행)

KDB한국산업은행은 2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강석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경제성장률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침체를 넘어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넘어 초(超)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산업은행이 통상적인 대응 체제를 넘어 최고 수준의 '초(超) 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미래 분야로의 산업구조 전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확보 △첨단전략 기술 개발을 위한 모험·인내 자본 공급 등을 통해 미래 경제·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체계를 갖춘 만큼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을 신산업으로 변모시키고 벤처투자 플랫폼을 십분 활용해 취약한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수도권과 동남권을 국가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고 그 밖에 소외된 지역까지 세심히 살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시장 안정 및 리스크관리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이 최종 버팀목(Last Resort)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석훈 회장은 조직 내부적으로는 '트리플 S(Sustainability, Stability, Software Upgrade)'를 제시하며, 튼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조직의 안정성(Stability),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조직문화·인사제도 개선(Software Upgrade)을 강조했다.

bth77@shinailbo.co.kr